[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잇따른 움직임은 가상자산 시장 내 규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가상자산의 증권성 논쟁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투자자 보호는 뒤로 밀리는 상황이다. 이를 하루빨리 시정해야 한다." ‘크립토 맘(Crypto Mom)’으로 불리는 헤스터 퍼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사진)은 미국 의회에 가상자산 기본법 입법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과 헤스터 퍼스 위원과의 면담 내용을 요약한 보고서를 냈다. 헤스터 퍼스 위원은 SEC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소속된 위원장 포함 5인 위원 중 한 명이다. SEC의 주요 의사 결정이 바로 이 5명 위원단의 투표로 이뤄진다. 퍼스 위원은 지난 2018년 1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SEC 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는 기술 혁신에 우호적 입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가상자산 산업에 합리적인 규제를 적용해 혁신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퍼스 위원의 이런 생각이 담긴 대표적인 것이 ‘토큰 세이프 하버 조항(Token Safe Harbor Proposal)’ 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해 특정 조건 하에서 증권법 적용을 3년 동안 면제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다. 퍼스 위원은 '가상자산을 다루는 대부분의 사업이 SEC의 관할권에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리플 소송에서 나온 법원의 약식 판결 내용이 투자계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탈중앙화에 성공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공시 의무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 내부자(프로젝트 리더)와 외부자(일반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규로 공시를 의무화해 공정한 투자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퍼스 위원이 제안한 ‘토큰 세이프 하버 조항’에서는 3년 유예 기간 후에 탈중앙화가 달성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공시 의무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퍼스 위원은 "탈중앙화를 규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 센터장은 "코빗 리서치센터는 6개월마다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정도를 측정해 분석하고 있다"고 공유했다. 퍼스 위원은 "우리나라 규제 당국과 소통한 적은 없다"라면서도 "대한민국 정부도 자국 가상자산업계에 최적화된 규제를 기반으로 개입은 최소화해 자유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업계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석문 센터장은 “미국 규제 당국의 고위 관료가 가진 혁신 중시 성향과 적극적 소통 능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대한민국 가상자산 업계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이해관계자들의 열린 소통의 장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9-18 16:42:41가상자산 약세장에서 부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프로젝트의 부도설이 잇따르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경영난을 겪는 '가상자산 겨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산업의 대표 억만장자로 불리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샘 뱅크만-프리드 FTX CEO가 상반된 대처법을 제시하고 나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창펑 자오 "나쁜 프로젝트 실패하게 놔둬야"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패하도록 놔둬야 하며, 건전한 회사들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부실하게 운영되거나 부실하게 관리된 회사, 부적절하게 설계된 제품을 출시한 회사가 구제금융을 받아서는 안되며 무너지게 내버려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쁜 프로젝트 중 일부는 사용자가 많으며 종종 부풀려진 인센티브 또는 폰지 계획을 통해 사용자를 확보한다"고 지적했다. 창펑 자오 CEO의 입장은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의 입장과 유사하다. 그는 최근 포브스 인터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파이들을 구제하는 대신 보다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그렇다고 창펑 자오 CEO가 디파이 플랫폼 지원을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창펑 자오 CEO는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대출과 투자 혹은 인수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상자산 회사를 도울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50~100개의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창펑 자오 CEO는 어려운 가상자산 시장 환경이 건전한 프로젝트를 가려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샘 뱅크맨-프리드 "생태계 지키기 위한 개입 필요"샘 뱅크만 프라이드 CEO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향한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FTX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회전한도여신(RCF) 계약을 체결했다. RCF는 현금 흐름의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는 회사에게 한도 내의 단기 신용자금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블록파이는 가상자산 예치 시 최대 15%(폴카닷)의 이자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지급된 이자가 7억달러(약 9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셀시우스·바벨파이낸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SEC 벌금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내야하는 등 연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뱅크맨-프리드 CEO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도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에게 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FTX의 대출은 창업자 샘 뱅크맨-프리드 CEO가 디파이에 대한 지원을 언급한 이후에 이뤄진 일이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해 개입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 일을 일으킨 사람이 아니거나 그 일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생태계에 건강한 것이라 생각하며 생태계가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9 18:06:3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약세장에서 부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프로젝트의 부도설이 잇따르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경영난을 겪는 '가상자산 겨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산업의 대표 억만장자로 불리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샘 뱅크만-프리드 FTX CEO가 상반된 대처법을 제시하고 나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샘 뱅크맨-프리드 CEO가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자금지원'을 표방하고 나선 반면 창펑 자오 CEO는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구제해선 안된다'며 인위적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창펑 자오 "나쁜 프로젝트 실패하게 놔둬야"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패하도록 놔둬야 하며, 건전한 회사들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부실하게 운영되거나 부실하게 관리된 회사, 부적절하게 설계된 제품을 출시한 회사가 구제금융을 받아서는 안되며 무너지게 내버려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쁜 프로젝트 중 일부는 사용자가 많으며 종종 부풀려진 인센티브 또는 폰지 계획을 통해 사용자를 확보한다"고 지적했다. 창펑 자오 CEO의 입장은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의 입장과 유사하다. 그는 최근 포브스 인터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파이들을 구제하는 대신 보다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 원칙을 어기고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등 최전선에서 플레이하는 기업은 구제하며 안된다"며 "시장 상황이 좀 더 어려워지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무엇인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사라질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창펑 자오 CEO가 디파이 플랫폼 지원을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창펑 자오 CEO는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대출과 투자 혹은 인수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상자산 회사를 도울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50~100개의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창펑 자오 CEO는 어려운 가상자산 시장 환경이 건전한 프로젝트를 가려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샘 뱅크맨-프리드 "생태계 지키기 위한 개입 필요"샘 뱅크만 프라이드 CEO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향한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FTX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회전한도여신(RCF) 계약을 체결했다. RCF는 현금 흐름의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는 회사에게 한도 내의 단기 신용자금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블록파이는 가상자산 예치 시 최대 15%(폴카닷)의 이자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지급된 이자가 7억달러(약 9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셀시우스·바벨파이낸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SEC 벌금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내야하는 등 연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뱅크맨-프리드 CEO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도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에게 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현금과 비트코인(BTC) 등의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이저디지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이 자금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FTX의 대출은 창업자 샘 뱅크맨-프리드 CEO가 디파이에 대한 지원을 언급한 이후에 이뤄진 일이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해 개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 일을 일으킨 사람이 아니거나 그 일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생태계에 건강한 것이라 생각하며 생태계가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7 15:15: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파산위기에 처해 있는 가상자산 대출업체 셀시우스(Celsius)의 가상자산 등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준비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셀시우스가 파산을 신청하면, 셀시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과 현금성 자산등을 헐값에 매입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골드만삭스가 셀시우스가 파산할 경우 부실 자산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매입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20억달러(약 2조 59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셀시우스는 높은 이자로 가상자산을 예치받은 뒤, 이를 다시 대출해주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회사로, 지난 12일 최근 가상자산 시장 급락으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예금인출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경영컨설팅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파산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셀시우스의 자산은 118억달러(약 15조 29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나쁜 가상자산 기업 구제에 반대" 창펑 자오(Changpeng Zao) 바이낸스 CEO가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구제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급속한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속속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FTX가 본격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는 반면, 바이낸스는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창펑 자오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잘못 설계된 제품을 출시한 가상자산 회사는 무너지게 내버려둬야 한다"며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현금 보유량이 건강한 가상자산 회사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가 있지만 고칠 수 있고,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잠재력이 있는 가상자산 회사들은 지원할 수 있다"며 "참여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많이 있으며, 이 판단의 기준은 주관적인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가상자산 약세장에서 옥석이 가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상자산 회사를 구제하는 대신, 보다 지속 가능한 산업을 만들기 위해 부실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구제금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페라가모, 뉴욕 매장에 NFT 부스 개설...무료 NFT 발행 서비스 고급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가 미국 뉴욕의 새 매장에 이더리움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부스를 설치, 고객이 직접 NFT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페라가모는 초현실주의 디지털 작가 Shxpir와 협력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무료로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라가모 고객들은 NFT 부스에서 Shxpir의 디자인과 자신이 원하는 추가적인 요소를 선택해 자신만의 NFT 배경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제작한 동영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매장에서 발행할 수 있는 NFT는 총 256개로 한정돼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6-27 07:53:1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와 바벨 파이낸스가 출금 중단을 선언하는 등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백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 시장 급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며 잇따라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블록파이 "FTX와 3240억원 규모 대출 계약"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 잭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블록파이와 FTX는 2억5000만달러(약 3240억원) 규모의 회전 한도 여신(revolving credit facility, RCF)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이번 계약은) 대차대조표를 더욱 강화하고 플랫폼의 역량을 개선할 수 있는 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RCF는 현금 흐름의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는 회사에게 한도 내의 단기 신용자금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잭 프린스는 "획기적인 발표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자금이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하기 위한 블록파이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했던 지난 몇 주 동안 우리 팀과 플랫폼, 리스크 관리 프로토콜이 낸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블록파이는 가상자산 예치시 최대 15%(폴카닷)의 이자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용자들에게 지급된 이자가 7억달러(약 9076억원2000만원)에 달할 정도다. 블록파이는 셀시우스·바벨 파이낸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약세장에서 투자손실도 상당했으며 미국 증권위원회 벌금 1억달러(약 1296억원400만원)까지 내야하는 등 연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 오터루(otteroooo)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블록파이는 90% 확률로 2022년 말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며 "17일 하루동안 약 2000 BTC와 5000 ETH가 블록파이 지갑에서 외부로 이체됐다. 유동성 위기는 치킨 게임이라는 것을 떠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기 상황에 백기사로 나선 FTX "생태계 지켜야" FTX의 대출은 창업자 샘 뱅크만 프리드가 디파이에 대한 지원을 언급한 이후에 이뤄진 일이다. 샘 뱅크만 프리드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해 개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 일을 일으킨 사람이 아니거나 그 일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생태계에 건강한 것이라 생각하며 생태계가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샘 뱅크만 프리드의 또 다른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에게 총 5억달러(약 6481억원) 규모의 현금과 비트코인 등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보이저디지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이 자금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FTX는 지난해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리퀴드가 해킹 공격에 노출, 9000만달러(약 1167억300만원)의 피해를 입었을 때도 1억2000만달러(약 1556억400만원)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FTX는 이후 리퀴드를 인수했다. "대공황 당시 시장 구한 JP모간 방식" 업계와 외신들 사이에서는 FTX의 이같은 행보가 대공황 시기 시장을 곤경에서 구한 투자은행들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IT전문 뉴미디어 쿼츠는 "FTX의 CEO는 현재 가상자산 폭락장에서 승자와 패자를 고르고 있다"며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금융 여건을 안정시키기 위해 어떤 기업을 바라볼지 선례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시는 트위터를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가 새로운 JP모건이 됐다"며 "1907년 대공황 당시 JP모건의 방식대로 가상화폐 시장을 곤경에서 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고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한 가상자산 기업을 구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친화적 입장으로 '크립토맘'이라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리스크 관리 원칙을 어기고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등 최전선에서 플레이하는 기업은 구제하며 안된다"며 "시장 상황이 좀 더 어려워지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무엇인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사라질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 및 규제기관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는 암호화폐 시장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학습기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2 15:47:3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기업들이 비트코인(BTC)을 활용해 금융서비스, 소비자 보상 프로그램,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가상자산 운용사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과 협력을 체결하고 금융, 보상 프로그램 등에 비트코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딜로이트의 디지털자산 뱅킹 책임자 리차드 로젠탈(Richard Rosenthal)은 "금융 서비스의 미래는 디지털자산을 중심으로 진화될 것"이라며 "딜로이트는 고객들이 규제와 규정을 준수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언할 것"이라고 서비스의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소매업체의 75%가 향후 2년 이내에 가상자산이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은 속도, 보안성, 효율성, 국가간 결제 측면에서 전통 법정화폐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궁극적으로 현재의 결제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시스템으로 바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中 위챗, 가상자산·NFT 관련 계정 차단 중국 최대 SNS서비스 위챗이 가상자산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관련 계정을 차단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NFT 산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했던 중국 당국이 NFT 규제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위챗은 가상자산과 NFT 발행, 거래 및 자금조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정을 불법 서비스로 간주해 플랫폼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또 NFT를 거래하는 계정 역시 차단 대상이다. 위챗이 가상자산과 NFT 관련 계정을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제한에 나서면서, 시장에서는 이는 단순히 위챗의 결정이 아니라 중국 정부 차원의 규제 일환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美 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 "가상자산 약세장서 옥석가려질 것" '크립토 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가상자산 시장 상황이 좀더 어려워지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무엇인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사라질지 알게 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 및 규제기관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는 가상자산 시장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학습기간"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피어스 위원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업계의 그 누구에게도 구제금융(Bailouts)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상자산 기업을 구하기 위한 구제금융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히 리스크 관리 원칙을 어기고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등 위협적 사업을 벌인 기업은 구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약세장을 옥석이 가려지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SEC는 관할권에 속하는 모든 가상자산 활동을 파악하고 관련 위험 신호를 교육하고 있다"며 "누군가 두 자릿수 수익을 약속할 경우, 우선 비판적인 시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가상자산 시장의 과장된 마케팅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6-22 06:07:2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하룻새 600달러나 급락했다. 특히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지목하는 분석이 제기, 향후 한국 사법당국의 움직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오전 8시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4.55% 하락한 1만14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일 한때 1만2000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 하루만에 600달러 가량 폭락한 셈이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점과 일치한다"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빗썸 압수수색을 연관지었다. 비트코인과 함께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8.11% 하락한 442달러, 리플(XRP)은 6.32%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美상원 금융위원장, OCC에 가상자산 규정 제정 의회 사전소통 요구 미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마이크 크래포(Mike Crapo)가 통화감독청(OCC)에 "가상자산 사업 관련 규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의회화 적극적인 사전 소통을 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래포 위원장은 "OCC는 가상자산 규정 제정에 대해 진행 상황을 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추가 업데이트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당국은 업계 규정 제정에 있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되 기술 혁신을 저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OCC는 지난 6월 90여 개 은행, 가상자산 스타트업, 학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금융 분야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비엔나 증권거래소,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 상품 상장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증권거래소(Wiener Börse AG)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ETP(상장지수상품)를 상장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엔나 증권거래소는 스위스 소재 핀테크 기업 21쉐어스AG가 발행한 ETP를 상장했다. 이에 따라 유럽 기관,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직접 매매할 필요 없이 비엔나 증권거래소에서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크립토 맘' SEC 위원 "규제당국, 디파이 주목"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제시해 ;크립토 맘'이라는 별칭을 얻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은 이제 막 시작한 초기 단계에 있지만 미국 SEC는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디파이는 금융 시스템에 게임체인저"라며 "개인적으로 디파이는 지금의 규제 방식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디파이의 급성장에 대한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9-03 06:56:59[파이낸셜뉴스] 올들어 7월까지 중국에서 새로 창업한 블록체인 기업이 1만개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데이터 전문업체 롱해쉬(LongHash)의 데이터를 인용,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업 창업이 크게 늘어 1만개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창업한 블록체인 기업이 1만8500개 였는데, 올해 이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현재 중국에 등록된 블록체인 기업은 8만4410 개에 달하는데, 이 중 2만9,340 개가 실제 운용중이며, 중국 남동부의 광둥성에 블록체인 스타트업 수가 가장 많고 남서부의 윈난성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미국 주요 TV에 비트코인 광고 나온다 폭스, 폭스 비즈니스, CNBC, MSNBC 등 미국의 주요 TV채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알리는 광고가 이번주 송출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코인데스크,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자회사로 둔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창업자이자 CEO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다음주 FOX, CNBC, MSNBC, FOX Business 등 미국 TV 채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가상자산을 소개할 것이라는게 DCG그룹의 설명이다. 한편 DCG그룹은 지난해에도 금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금을 포기하라(Drop Gold)”는 TV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BoA에 육박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미국 Bank of America 시가 총액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2170억 달러(약 257조 9000억원)를 웃돌아 BoA의 시가 총액 2260억 달러(약 268조 6000억원)을 육박하고 있다. 한편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0.37% 하락한 1만1702달러에 거래 중이다. '크립토 맘' SEC 위원, 2년 임기 연장 가상자산 활성화 정책에 우호적인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놔 '크립토 맘'이라는 별칭이 붙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해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의 임기가 2년 연장됐다. 8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피어스 위원의 2번째 임기는 2025 년 6월까지다. 이에 대해 주요 가상자산 커뮤니티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한 현재 공석인 SEC 위원장으로 피어스 위원이 선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미디어는 피어스 위원이 2번째 임기에서도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어스 위원은 지난 2월 가상자산 기업에 대해 규제를 3년간 유예하자는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8-10 06:56:51[파이낸셜뉴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온라인 세상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별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블록쇼, 샌프란시스코블록체인위크(SFBW) 등이 그동안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진행한 대형 블록체인·가상자산 컨퍼런스를 웨비나(웹+세미나)로 옮긴 ‘유니타이즈’에 업계 거물들이 총출동하는 것이다. 유니타이즈에 접속하면 2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글로벌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를 비롯해 ‘가상자산 아버지(크립토 대디)’라 불리는 미국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등이 제시하는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진단 및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니타이즈 웹사이트에서는 또 다른 행사 참석자들과 실시간 채팅 등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 ■한국 대표주자로 팩트블록과 해시드 등 참여 5일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가상자산 전시 및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주최 측은 블록쇼(BlockShow), 샌프란시스코블록체인위크(San Francisco Blockchain Week, SFBW)와 공동으로 오는 6일(글로벌 표준시간)부터 10일까지 총 5일간 온라인 컨퍼런스 ‘유니타이즈(Unitiz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대표주자와 정책 당국 고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유니타이즈에서는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과제와 정책 수립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한국에서는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해 팩트블록 전선익 대표, 해시드 김서준 대표, 한빗코 김성아 대표가 함께 의견을 나누는 대담도 이어진다.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 참여 유니타이즈는 온라인 생중계와 가상 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미국 현지 주요 인사들이 블록체인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방안은 물론 법·제도 설계에 대한 심도 있는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전 CFTC 위원장을 비롯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이사 출신인 브라이언 브룩스 미국 통화감독청(OCC) 부청장, 미 공화당 테드 버드 하원의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 블록체인·가상자산 전문 투자업체 판테라캐피탈 창업자 겸 CEO 댄 모어헤드 등이 유니타이즈에 참여한다. 샌프란시스코블록체인위크(SFBW)를 만들고 ‘버츄얼 컨퍼런스’를 준비 중인 조나단 앨런은 “유니타이즈를 운영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사랑해야 할 블록체인이라는 대단한 기술을 지금까지 묵묵히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블록체인 개발자 등을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블록쇼 전략책임자이자 유니타이즈 개최를 준비 중인 개브리얼 양은 “지금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해 업계에서 존경받는 연사로부터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소라 기자
2020-07-05 11:00:37[파이낸셜뉴스]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가 일본 최초의 가상자산 펀드를 출시한다. 펀드의 기초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이며,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요시타카 키타오(Yoshitaka Kitao) SBI CEO는 가상자산 펀드 출시를 공식화하며 “전세계 디지털 금융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며 “가상자산 펀드 출시를 통해 잠재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펀드의 판매는 SBI증권이나 SBI머니플라자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낸스, 시스템 업그레이드 "거래속도 10배 빨라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2년여만에 최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 속도를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CEO 장펑 차오는 "2년 만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통해 트레이더에게 10배 더 빠르게 거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론적으로는 (지금보다)100배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제 100배 이상의 거래량에 도달하면 일시적으로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만, 신속하게 수정할 수 있는 다른 주변 시스템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 3분기 블록체인 외환거래 플랫폼 출시 세계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Vanguard)가 최근 블록체인 기반 외환거래 파일럿 프로그램을 완료하고, 올 3·4분기 중 블록체인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2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뱅가드의 멜리사 케네디 대변인은 "FX 선물 계약과 같은 담보 연계 상품 등 고위험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그램이 도움을 줬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파트너사들과 함께 플랫폼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 맘' 미 SEC 위원장 가능성 제기 '크립토 맘(Crypto Mom)'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블록체인·가상자산 등 신기술 금융에 우호적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차기 SEC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최근 뉴욕 남부 연방지검장으로 지명된 제이 클레이튼 SEC위원장의 후임으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통적으로 후임 의장은 대통령과 같은 정당에 속한 최고위 의장"이라며 "이 경우 그것은 기술에 대한 열린 자세로 많은 사람들에게 '크립토 맘'으로 알려진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가능성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6-29 06:56:56